본문 바로가기

트레이닝 후기/자체 트레이닝

노정현 - 부활의 신호탄!

과연 부활(?)을 할 수 있을 것인가?
약 10개월 전 역사적인 NB Race 도전런 도전 중 무릎을 다치고 말았다.
그 후 장기간의 침술과 뜸의 의학과 재활에 힘입어 무릎이 다 나은듯 해서 다시 달리기를 시작했다.
참 오랜만의 달리기지만 며칠동안 싸이클과 수영으로 몸이 긴장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7km에 도전했다.
다행히 집 근처 금호강 옆으로 러닝을 할 수 있는 코스가 있었다. 허나...
코스가 다소 짧아서 갔다 와서는 10km는 커녕 7km도 뛸 수가 없었다. 어쩔 수 없이 꽈베기처럼 왔다리 갔다리 해야만 했다. 
지금까지 NIKE+ GPS를 이용 해왔지만 더 새로운 것을 찾아보고자 새로운 러닝 어플을 구매(?) 했다.
runtastic이라는 어플로 측정하였고 자그마치 PRO다...

 
이날의 날씨는 그야말로 최악이었다. 비가 내리고 있었고 바람이 세차게 불어서 손기정 쫄쫄이 + 중앙서울마라톤 뉴발란스티 + 바람막이를 함께 입고 달리기를 시작했다. 
하도 오랜만의 달리기라 처음 1km가 너무 힘들었다. 처음을 제외하곤 계속해서 5분을 넘어선 페이스(1km 당)로 달렸다.


춥고 배고픈 러닝 (헝그리 보더가 생각난다... 달리기도 배가 고파야 하는 예술인가...)의 기록은 처참했다.
7킬로미터가 거의 40분이 나왔으니 지금까지 기록 중 최악이 아닌가 싶다. 하지만 참 오랜만의 러닝을 7킬로미터 멈추지 않고 계속 뛰었다는 것을 트로피라고 생각하고 오늘의 러닝을 마감했다.
이날을 시작으로 다시 페이스가 조금은 돌아왔으리라 생각한다. 꾸준히 달리기를 한다면 앞으로 4월 8일의 대구국제마라톤에서 좋은 기록을 얻을 수 있을것이라 생각한다. 모두들 마라톤의 계절을 기다려온 만큼 꼼꼼히 준비해서 다치지 않는 레이스를 펼칠 수 있길 기원한다! 




마지막으로 개인적으로 팀블로그 첫 글을 쓴 기념으로
RUNNERS' HY 화이팅 ! 

written by 노정현
http://www.facebook.com/ramens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