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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대회

[RUNNERS' HY] 7월7일 제1회 러닝 짝 페스티발 참가~

하남시 미사리 조정경기장에서 전국마라톤협회의 주최 및 주관으로 짝꿍 달리기 대회가 열렸다

칠월 칠석날을 양력으로 하는 셈치고.. 그래서 짝꿍 달리기일까?!?!?! 짝꿍 달리기를 기념하듯 어제의 장맛비와 다르게 날씨가 매우 완벽하였다.

이런 좋은 취지에 뭇 남성들은 공감을 하며 잽싸게 신청을 하였지만 남성의 과잉공급으로 짝이 맺어지지 못하고 홀로 뛰게되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주최측의 공지사항이 올라오면서 게시판에는 환불요청이 대량으로 발생하기도 하였다....ㅜㅜㅜㅜㅜㅜㅜ

그래도 대회 당일 날 대회장에 가보니 생각보다 여성분들도 많이 참가하였다. 젊은 여성러너가 이렇게 많았던적은 나이키 우먼스레이스 이후 처음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단체 신청은 커플들이 함께 달릴 수 있도록 마련한 신청방법이었고 개인 신청을 할 경우에는 자신의 나이 위아래 5살 이내로 임의로 남녀 커플을 매칭해주는 방식이었다.

단체신청한 커플들도 많았지만 생각보다 솔로신청을 한 남녀들도 많아서 흥미롭게 지켜볼 수 있었다.

뉴레이스에서 미팅런을 진행하기는 하였지만 어디까지나 부수적인 코너!! 이번 러닝 짝 페스티벌은 아예 남녀 짝 만들기를 위해서 탄생한 대회였다!!!! 우오오오오오옹와와와와와와오아ㅗ아와와오앙!!!!!!!!!

앞으로도 이런 재미있는 대회가 많이 열렸으면 좋겠다 ㅋㅋㅋㅋ

그리고 간식도 좋았다!!!! 쿠키주는 부스도 있었고 레몬에이드 주는 부스도 있었고 달리고나니깐 맥주에 순대랑 두부김치까지 마음껏 퍼주는 매우매우 사랑스러운 대회였다!!!! 그리고 100% 당첨 경품행사도 있었고!!! 함께한 4명 중에 나만 양말 타온건 안자랑..

먹은걸로는 최고의 대회였다고 생각한다 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아쉬운 점.

날씨가 너무 좋았다!!! 달리기에는 힘들정도로 좋아서 문제였다. 열사병걸릴뻔^^^^ 산소부족이 느껴지더라...

그리고 대회장으로 오는 셔틀버스가 너무 일찍 끝났다는 점!!! 5시 대회시작인데 3시에 셔틀버스 끝나서 강제 행사 참여 강요 ㅋㅋㅋㅋ

그리고 약간의 미숙한 대회운영도 아쉬웠고... 그래도 그런 소소한 허둥지둥이 있으니깐 더 재밌는 것 같다^^

더워서 그런지 사람들의 참여도 미미하여서 아쉬웠다. 다들 그늘만 찾고 있었음..ㅜㅜㅜ 엠씨분들이 열심히 해주셨지만 그만큼 호응해 드리지 못해서 죄송하다..;;

그리고 셔틀버스도 너무 적게 운영되었다. 한 대만 운용하다보니 배차간격이 30분!!!! 못 타는 사람들도 많았고!!!! 돌아오는 버스는 무려 8시 30분부터 운행하고!!!!!!!! 그래서 돌아올때는 좀 더 걸어가서 버스타고 잠실나루역으로 왔다

아무튼 너무 더웠다는게 제일 힘들었고 그 외에는 감수할만 했다!! 오랜만에 달리기 굳굳~

 


버스 기다리면서 충충호랑.. 무인도 다녀온 뒤로 햇빛 철벽방어태세!!


 

 남자 1,2호랑 여자 1,2호

 

 아직 썰렁하고.. 엠씨분들이 고생..ㅜㅜㅜ

 

 만남의 장소 여기서 개인신청자가 서로의 짝을 만날 수 있다. 처음에 남성분들만 나와있고 여성분들은 한 명도 나오질 않았다. 여성분들은 자신의 배번표를 가리고 그늘 밑에서 매의 눈으로 매칭남을 찾고 있었다..

 

코스는 조정경기장을 두 바퀴 달리는 코스였다. 아스팔트라서 바닥이 더 뜨거웠다!!!

 

 

햇빛을 직격으로 맞아서 다들 표정이 안좋긔..

미안해 얘들아ㅜㅜㅜㅜㅜㅜ

 

 

배번호가 좋았다! <1111>

하지만 RUNNERS' HY 제일 막내랑 달리게 되어서 커플 달리기가 아닌 부녀지간 달리기가 되어버렸다..... 슬프다.

 

 

조정경기장에서 많은 사람들이 조정과 카누 등등을 타고 있었다. 웃통벗고 노 젓는 멋진 형님들도 많아서 눈 호강을 내가 하면 안되는데?

 

 

왕년에 놀던 언니.

 

 

 이곳은...그리스!

뽀까리 스에또 촬영현장.

 

무..무섭긔.....

 

 

남매의 단란한 한 때.

 

 

 지왕이의 노젓기는 수준급이었다.

 

 출발선상에서!! 저 풍선들을 매달고 달리는 줄 알았는데...

 

그래서 다들 풍선 묶어두었는데..

 

 

 요로코롬 다들 하나씩 챙겼는데................

 

출발하니깐 날려보내라고 함ㅋ 하지만 나는 끝까지 매달고 완주했다

 

 

 

 

 

 

 

 

 

 

 

 

 

율아가 약간의 열사병증세를 겪었지만 좀 쉬고나니깐 회복되었다.

오늘도 RUNNERS' HY 잘 달렸습니다 :)


 

 

 

 

임충호 - 오후에 시작하였지만 해가 아직 지지않은 탓에 굉장히 힘들었다. 평소보다 탈수가 빨라 더 힘들었지만 다른사람과 처음부터 끝까지 페이스를 맞춰서 뛰었음에 의미를 두고싶다. 소소한 먹거리와 부대행사가 인상적이었다.

 

이재학 - 오후 5시에 대회가 시작하였지만 역시 여름이라서 해가 지지 않았다!! 달리기에는 상당히 더웠다. 아스팔트도 여전히 뜨거웠고..조정 경기장 주변을 달리는 코스는 평지로만 이루어져 있어서 매너리즘에 빠지기 쉬웠다. 비록 날씨는 더웠지만 맑은 하늘아래에 달리는 기분은 어느때보다 좋았다. 그리고 대회 후 먹거리는 지친 러너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