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nners' High in Spring!
3월 1일.
베로니카와 함께 달리기를 하기로 약속했다.
베로니카는 현재 21k 대회를 준비중이라, 열심히 운동 중인것 같다.
전날 7K 뛰고나서, 다음날 21k ....
뛸 수 있을까?
어제까지만 해도 15k만 뛰자고 이야기 했었는데,
막상 만나니 21K 뛰자고 말하는 베로니카한테
그래도 달리기 좋아하는 내가 거절하기는 참 힘들다.
정말 오랜만에 뛰는 거라 걱정되긴 하지만
베로니카 페이스라면 조심히 뛴다면 부상은 피할 수 있겠다 싶어서 start!
러닝코스는 중랑천을 쭉 따라서 - 동호대교 - 한남대교 - 반포대교 - 한강대교 찍고 터닝!
하프코스 뛰는데 보급없이 뛰는 건 오버일텐데 ㅠㅠ
에라 모르겠다~
충호가 싸이클을 타며 찍어준 사진.
평소에 나이키 GPS+를 쓰다가 런키퍼로 바꿔보았다.
정확성이 약간 떨어지긴 하지만, 그래도 나름 쓸모는 있을 듯 하다.
런키퍼 모습. 그런데 왜 KM가 아니라 마일로 표현되는지 모르겠다. 어떻게 하지? ㅋ
한양대 중랑천에서 시작해서 한강대교를 지나쳐 돌아오는 때에,
반포대교를 건너고 계속 가다보니 왼쪽 다리에 살짝 통증이 와서
베로니카를 먼저 보냈다.
오랜만에 뛰는데 쪼까 무리한 것 같기도 하고.
그래도 건강이 최고니까, 천천히 걸었다.
중간에 싸이클 타고 충호가 와서 날 도와줌 ㅋ
게토레이만 사왔더라면 정말 최고였을텐데...
무보급 21k는 정말 혀가 바싹 탄다.
집에 들어와서 푹 쉬니, 오늘 뛰던 풍경생각이 난다.
정말 봄날씨에 오랜만에 뛰니까 너무 좋다.
어서 봄이 와서 화끈하게 뛰어보고 싶다.
또한 오랜만에 느끼는 근육알배기는 느낌 ㅋ
RUNNERS"HY~!